본 연구는 전주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지역시정관심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차이를 통해 지역축제가 지방정부-시민관계성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방정부-시민관계성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표본의 추출방식은 층화표본추출과 무작위추출방법을 사용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실증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역시정관심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차이가 존재하였고 첫째, 그 차이에 따라 축제 품질인식이 높을수록 성과인식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축제 성과인식이 높아지면 지방정부-시민관계성 인식도 좋아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셋째, 하지만 축제품질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직접적으로 지방정부-시민관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역시정관심이 높은 집단일수록 축제에 대한 참여인식이 높아 축제의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평가는 지역축제의 성과로 이어져 결국 지방정부와 시민 관계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었다. 즉, 축제 자체의 객관적 평가보다는 시정관심도에 따른 지역주민으로서 축제의 성과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시민관계성을 형성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