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지역에서 ‘재정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중심지 기능을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토대로 인구감소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여 농촌중심지의 기능 변화와 집약화에 대해 고찰하고, 농촌지역 중심지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지역의 공공서비스와 시설을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농촌중심지 기능과 공공서비스 정비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촌지역 공공서비스 제공과 지자체의 재정부담,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해 농촌 중심지인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약적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농촌 주민이 요구하는 생활서비스의 공공성에 대응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설을 점검하고, 농촌지역 주민에게 살기 좋은 정주환경 및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기반산업인 농업과 농촌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농촌중심지 정비는 교육시설 즉 초등학교를 거점으로 주민요구와 생활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중심지 기능들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넷째, 중심지와 배후지역, 중심지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지방정부는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식을 찾아 일관되게 실천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