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정책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관련 전문가의 인식을 조사했다. 델파이(Delphi)기법을 활용하여 현 상태를 진단하고 정책 강화방안을 모색하고자 했으며, 계층분석과정(AHP)을 통해 콘텐츠 가치사슬에 따른 단계별 지원(기획/인큐베이팅, 제작, 유통 지원)(1단계) 및 세부정책(2단계)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 평가를 통해 정책방안의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전문가는 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현황 평가와 정책 강화방향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정책수단으로서 간접지원으로 구분되는 기획 및 제작인력 양성, 인큐베이팅, 해외유통, 공정거래, 조세감면, 금융지원 항목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에 대한 이슈별 평가나 신규 지원요청사항도 주로 제도개선과 같은 간접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계층분석결과, 1단계 우선순위는 기획/인큐베이팅, 제작, 유통 지원 순이었다. 2단계에서 기획/인큐베이팅 지원요인은 작가지원과 기획인력 양성이, 제작 지원요인은 제작 지원이, 그리고 유통 지원요인은 국내유통과 해외유통이 각각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복합가중치에 따라 기획/인큐베이팅 지원의 4개 하위평가요인이 1∼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의 균형을 맞추되 점차 간접지원으로 초점을 옮기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