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공기업에 근무하는 구성원 335명을 대상으로,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심리적 계약위반 정도가 조직의 절차공정성, 그리고 조직에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취하게 되는 행동반응인 이직의도·발언·충성·태만(EVLN)에 미치는 영향정도와 경로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심리적 계약위반은 절차공정성 및 충성에는 부(-)의 방향으로, 이직의도와 태만에는 정(+)의 방향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또 절차공정성의 경우 발언과 충성에 정(+)의 방향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구성원들이 인지라는 심리적 계약위반이 갖는 의미와 이를 관리적, 실제적 차원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