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관협력 사례관리 전문기관인 희망케어센터를 설치하여 생계지원, 주거지원, 돌봄과 같은 복지서비스 뿐만 아니라 보건, 고용 등의 복지관련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사회복지관련기관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남양주시의 사회복지관련기관의 네트워크 중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네트워크 구조이론을 토대로 개인적 요인과 조직적 요인들을 구분하여 이들이 클라이언트 의뢰, 물적자원 지원, 정보교환 네트워크에서 내향중앙성, 외향중앙성, 사이중앙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조사는 희망케어센터에 공공인 민관협력팀이 배치된 2012년에 남양주시의 63개 공공과 민간 사회복지관련기관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각 요인들의 클라이언트 의뢰, 물적자원 지원, 정보교환 네트워크 중앙성 설명력이 달랐다. 네트워크 중앙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의 경우 친분기관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지만, 친분기관수는 클라이언트 의뢰와 정보교환은 촉진시키는 면이 있으면서도 물적자원 지원네트워크에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아 물적자원배분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적 요인 중에서는 사례관리기관 여부, 지역복지협의체 위원여부, 지역내 같은 법인기관수, 프로그램경험 기관수 등이 영향력이 큰 요인들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복지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