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구고령화 문제로 고령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UN은 고령화에 대한 정책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노인들이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한국은 고령화사회를 지나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고령자의 사회참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령자의 주관적 건강인식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노인의 다양한 사회참여 유형 중에서 건강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참여 유형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고령자패널조사 자료를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노인의 주관적 건강인식의 변화 중 사회참여에 있어서는 친목관계와 같은 사적 관계는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달리 정당 및 시민단체 활동과 같은 공적 관계의 경우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들의 지속적인 근로는 주관적 건강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자·손녀 양육이나 비동거 자녀와의 만남 및 연락 등과 같은 가정 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위와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회참여를 통해 노인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정책적 방안들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