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장애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여 노후에 대한 준비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을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로 구성하여 이를 다중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삶의 만족도를 매개변인, 성공적 노화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 변인 간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과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가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국민노후보장패널(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lS) 4차 본조사와 3, 4차 부가조사 자료로부터 추출한 50세 이상의 장애노인 506명이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는 SPSS 23.0과 SPSS PROCESS macro v2.16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신체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를 매개하여 성공적 노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는 없지만 성공적 노화에 가장 강력하게 직접효과를 미쳤다. 경제적 노후준비는 성공적 노화에 삶의 만족도를 통한 매개효과나 직접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장애노인의 경우 경제적 노후준비 보다는 신체적 노후준비나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변수인 노후준비와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회복지 정책 및 실천적 방안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