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Hofstede의 문화유형을 기초로 공공과 민간 특성에 따른 조직문화가 조직몰입과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성공적 조직 관리를 위한 차별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첫째, 권력거리와 남성성에 대한 인식은 공무원과 연구기관 직원에 비해 민간기업 직원이 높았고, 집단주의와 불확실성 회피는 연구기관 직원에 비해 공무원과 민간기업 직원이 높았다. 둘째, 조직문화 변수 중에서 권력거리와 불확실성 회피가 조직몰입과 경력몰입에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공공조직의 조직문화가 민간조직에 비해 권력거리와 불확실성 회피 성향이 낮았고, 공공조직의 낮은 권력거리 문화가 조직몰입과 경력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공조직의 문화가 수직적이고, 이러한 수직적 공공문화로 인해 공무원의 조직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기존의 입장과 다르다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