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의 ‘외국어로서의 스페인어’ 교육과정에 도입된 유럽공통참조기준이 언어 교수·학습의 이론적 틀로 제시한 ‘행위중심 접근법’은 실제의 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실천연구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대학의 교양 스페인어 강좌를 대상으로 하여 ‘행위중심 접근법’ 이라는 이론을 ‘플립드 러닝’이라는 구체적인 수업 방식과 접목하여 학습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효율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교육방안을 설계 및 시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양 스페인어 강좌의 16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학습과 오프라인 강의실 활동으로 이뤄진 교육방안을 설계했으며, 이를 4차시에 걸쳐 실행하였다. 이후 학습자 설문지법 조사를 통해 스페인어 수강동기, 플립드 러닝 강의 기간 평가, 개인 온라인 사전학습 평가 및 제언, 오프라인 강의실 활동평가 및 제언, 플립드 러닝 강의 전반에 대한 평가라는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인식 및 평가를 분석하였다. 학습자들은 본 교육방안을 통해 충실한 학습 자료, 온라인 사전 학습을 통한 예습, 그룹 활동을 통한 동료와의 상호작용 및 역동적인 수업 참여, 다양한 학습 기회 체험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