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구조가 기술기반의 지식경제로 변화하면서 창조계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창조계층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창조계층과 비창조계층의 임금체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결정요인을 파악한 실증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창조계층 여부와 창조계층 유형에 따른 임금격차와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고용 및 기업특성을 중심으로 실증분석하였다. 연구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조계층의 임금은 비창조계층보다 대체로 높게 형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유형별 창조계층 간 임금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핵심창조계층의 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일반창조, 예술창조계층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창조계층의 임금은 비창조계층의 임금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창조계층만 비창조계층의 평균임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창조계층과 비창조계층의 임금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은 차이를 보였다. 비창조계층은 개인특성이 임금체계가 중요한 요인이었던 반면, 창조계층의 경우 고용특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창조계층의 유형과는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고용특성이 임금체계에 있어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다섯째, 유형별 창조계층의 임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직업적 자율성이 비교적 높은 예술계층은 기업에서의 재직기간이, 전문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자율성은 낮은 핵심 및 일반창조계층은 업무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규직여부가 중요한 결정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