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화교과의 필요성 및 인식부족으로 인한 교육이론 및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없어,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 역량에 따라 전혀 다른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대안적 교육이론으로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 기반 한 피터스(J. M. L. Peters, 1961)의 영화교육 접근방법 7가지를 중등 영화 교육과정 이론을 채택하였으며, 특히, 동등한 예술교과이자, 시각적 예술활동, 교육학적 ‘감상’ 영역을 포괄하는 미술교과의 내용체계 및 성취기준으로 바탕으로 공교육 안에서의 중등 영화교육에 적절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학교 ‘안’ 에서 운영되어온 영화교육은 예술교과 영역의 하나로써 영화교육만을 고집하기보다 통합교과의 형태로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미디어적 시각을긴밀하게 수용하고 활성화해야 하며, 최근 영화교육의 ‘디지털 패러다임’ 을 이해하고, 전인격적 교육과정의 초석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목표, 교육과정(교수․학습 내용), 교육평가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 있다. 거시적인 안목을 통해 영화가 가질 수 있는 예술성, 문화성, 산업성 등 미디어 리터러시를 활용한 매체의 특성을 확장시켜나가고, 음악, 미술, 체육만이 예술교과가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협력종합예술활동’, ‘고교학점제’가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열된 대입 경쟁이 아닌 다양한 예술 창의적 활동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공동체 중심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패러다임을 관철시켜 나가야한다.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향유는 흰색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붓과 연주할 수 있는 음악만이 아닌 다양한 표현 도구를 교육과정에서 녹여내 미래의 ‘창의융합형’ 인재로나아갈 수 있는 중등 영화교육과정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