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새로운 자기자본이익률 분해방법은 전통적인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두되었다. 새로운 방법은 자기자본이익률을 사업자산수익률과 재무레버리지 효과로 분하고, 사업자산수익률은 다시 영업자산수익률과 투자자산수익률로 분해한다. 본 연구는 새로운 분해방법으로 측정된 영업자산수익률(ROOA)과 투자자산수익률(ROIA)이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KOSPI와 KOSDAQ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연구방법] 2001년에서 2015년까지 15,003개 기업-년을 대상으로 ROOA와 ROIA의 수준에 따라 사업자산에서 영업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통하여 수익률에 따른 자산의 배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전체적으로 KOSPI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자산수익률과 투자자산수익률이 KOSDAQ 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시장 사이의 차이는 주로 2010년도 이전에 나타났다. 투자자산수익률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둘째, 기업의 영업자산수익률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자산의 비중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투자자자산수익률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자산의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당년도의 영업자산수익률(투자자산수익률)은 동일년도와 다음연도의 영업자산(투자자산)에의 배분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기업은 비록 영업자산에의 투자성과(영업자산수익률)가 좋더라도 당년도와 다음연도에 조달된 자원을 영업자산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배분하지 않았다.
[연구의 시사점] 기업들은 영업자산과 투자자산의 배분에 있어서 자산의 투자성과(투자수익률)에 의존하기 보다는 목표배분비율에 따라서 자원을 배분하거나 자산사이의 균형을 고려하여 자원을 배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