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부 간 및 민간 등 이전비용이 재정운영결과(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전 지방자치단체(전체, 특·광역시·도, 시, 군, 자치구로 구분)의 재무제표상 재정운영표를 활용하여 패널분석을 수행했다. 분석결과, 정부 간 이전비용과 민간 등 이전비용이 증가할수록 재정운영결과에 부정적 영향(또는 낭비된다)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민간보조금 등 이전비용이 증가할수록 재정운영결과는 나빠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정지출효율화 관점에서 민간 등 이전비용을 대폭 삭감할 것을 제안한다. 이전비용은 재량지출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정치적 의지를 가진다면 삭감은 가능할 것이다. 특히 삭감의 여지가 큰 재정지출인, 민간보조금 등을 줄이는 것은 재정운영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