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무원시험 특히, 행정직(회계) 직렬에서 회계학 과목이 공무원 선발에 있어서의 중요도와 실제 업무수행에 있어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에 근거하여 그 원인을 찾아보고 정부회계에 적합한 회계학 교재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대학교재와 공인회계사시험 준비용 수험서로 사용되는 회계학 교재 내용을 회계원리와 중급회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공무원시험 준비용 수험서의 경우 출제범위에 맞추어 회계원리와 중급회계의 내용을 통합하여 한 권으로 편집된 재무회계 분야의 교재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행정직(회계) 직렬에 적합하지 않은 회계학 교재의 내용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회계학 분야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기출문제가 행정직(회계) 직렬에 필요한 회계지식과 관련된 문제와는 괴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정부회계 교재의 내용과 정부회계를 위한 회계학 교재의 내용적 범위 및 대상적 범위에 대하여 문헌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현행의 교육방법인 기업회계를 중심으로 회계원리와 중급회계를 공부한 후 정부회계를 공부하는 방법은 기업회계와 관련된 내용이 필요 없는 행정직(회계) 직렬의 경우 시간과 노력에 비해 선발과정에서의 중요성(필요성)과 향후 업무에의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회계학 전공자가 아닌 행정직(회계) 직렬의 공무원과 이 분야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같이 기업회계와 구분되는 정부회계만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자에게 적합한 회계학 교재의 내용적 범위와 대상적 범위를 명확히 하여 이러한 학습자를 위한 회계학 교재의 개발필요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한정된 교재만을 통해 문헌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