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온라인 뉴스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올림픽 관련 기사가 타 장르(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사와 비교하여 온라인 소통을 더 효과적으로 유발하였는지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올림픽콘텐츠의 사회적 소통유발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총 29,784개의 언론 보도 기사와 1,620,420개의 댓글, 그리고 독자들의 미디어 반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파이선(Phython) 언어를 사용하여 수집하였고 올림픽 기사 대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구성된 타 장르 기사의 소통 유발효과를 검증하였다. 종속변수인 사회적 소통량은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다는 방식 등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직접적인 소통행동을 반영하는 ‘직접 소통량’과 기사의 댓글에 대한 추천과 비추천 등 독자들 사이의 소통행동을 반영하는 ‘상호작용 소통량’으로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 총 9개의 통제변인과 기사 장르를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각각의 소통량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2개의 회귀모형과, 종속변인을 로그 치환한 2개의 추가적인 회귀모형을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로 타 장르 기사에 비해 올림픽 기사의 소통증진 효과가 대체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기사 대비 올림픽 기사가 로그 치환한 상호작용 소통량에 미치는 영향만 유의하지 않았을 뿐, 그 밖의 모든 회귀분석 결과는 예측한 방향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여줘 올림픽 기사가 타 장르에 비해 사회적 소통 유발효과가 유의미하게 크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연구결과는 올림픽의 무형의 유산으로 사회적 소통 유발효과가 유의미하게 존재한다는 실증자료로 학술적, 실무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