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2000년대 초반 이후, 회계기준의 패러다임은 국제회계기준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 연구는 대표적인 관련주체인 학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회계환경의 급변속에서 학회라는 주요 주체가 회계정책 및 제도와 관련한 학술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분석한다.
[연구방법]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회계정책 및 제도와 관련한 게재논문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선정 시 기준은 정량적인 경우와 정성적인 경우를 모두 고려하였으며, 분석대상 논문은 KCI 등재지에 게재된 논문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분석기간을 적용한 결과 6개 학회의 8개 저널을 선정하게 되었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정량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게재논문 대비 약 36%에 해당하는 논문이 회계정책 및 제도와 관련된 게재논문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성적인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를 살펴보면 약 1.4%에 해당하는 논문이 회계정책 및 제도와 관련된 게재논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36%라는 정량적인 수치를 받아들임에 있어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앞으로 회계정책 및 제도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회계학회들이 어떻게 하면 적극적인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