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중단영업손익은 중단된 사업부의 손익을 계속사업손익과 구분하여 2005년부터 보고하게 되었다.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변경된 전략에 따라 중단된 사업부문의 성과가 반영되어 이익의 지속성을 하락하는 요인으로 구분하여 표시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정보효과가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기업의 이익조정과 정보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비금융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검증하되 2011년도 K-IFRS를 전면 도입하게 되어 이 시기를 중심으로 전 후로 구분한다.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기업의 재무비율을 계속사업손익만을 보고한 기업과 비교하고, 중단영업손익과 기업의 이익조정액간의 관계를 검증한다. 끝으로 중단영업손익의 정보효과를 누적초과수익률을 통해 검증한다.
[연구결과] 실증분석 결과 첫째,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비교한 결과 K-IFRS 도입이후에는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경우 실제이익조정액이 크게 나타나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경우 이익조정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회귀분석 결과, K-IFRS 도입전에는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이익조정에 차이가 없게 나타난 반면 K-IFRS 도입후에는 중단영업손익과 실제이익조정간에는 양(+)의 관계로 나타나 실제이익조정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중단영업손익의 정보효과를 검증한 결과, K-IFRS 도입전후 모두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기업의 경우 비기대이익에 대해 음(-)의 추가 정보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의 시사점] 기업의 전략상 구조조정의 필요성으로 중단된 영업이 발생한 경우 이를 구분하여 포괄손익계산서에 보고하게 되는데 이익의 정보효과를 낮추고, 실제이익을 이용하여 이익조정을 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의 경우, 중단영업손익을 보고한 기업을 분석할 경우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