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레버리지와 고용 결정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 관리자의 노동 비용 관리에 대한 자본 구조의 효과를 조사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1976년부터 2014년까지 Compustat 데이터베이스에서 이 연구의 표본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에 대해 수행되었다. 가설검증에는 Chemmanur, Cheng, and Zhang (2013)의 임금모형이 사용되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연구결과] 첫째, 레버리지가 높은 회사는 더 적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고용 결정에 부채의 징계효과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레버리지는 기업의 근로자 수와 평균 임금의 곱인 총 노동 비용에 음(-) 영향을 미쳤다. 셋째, 레버리지와 기업 총 인건비의 음의 관계는 기관투자자의 비율이 높고 파산위험이 큰 회사들에게 두드러짐을 확인하였다.
[연구의 시사점] 기업의 고용에 대한 부채의 징계 효과와 이전 연구에서 밝혀진 임금 보상에 대한 부채의 영향이 동시에 존재하지만, 이들 효과는 서로 다른 채널을 통해 기업의 인적 자본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는 회사의 총 노동 비용을 최소화 하도록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기업의 총 노동 비용에 있어서 선행 연구에서 밝힌 임금 보상에 대한 부채의 영향보다 부채의 징계 효과가 더욱 중요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