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로 중국 내부서 저항이 심했던 티베트 자치구는 분리 독립 움직임이 완화된 반면,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급진적 저항을 지속하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런 소수민족 전략 차이에 있어 주변국 국력이란 외부 요소에 집중한다. 먼저 티베트와 위구르인들은 각각 인도, 파키스탄에 분리독립 후원자 조직들이 있다. 중국은 주변국이 이들과 분리주의자들의 연계를 차단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가속화 한다. 이에 반응해 인도/파키스탄은 실제 후원자 조직들을 통제하려 한다. 먼저 티베트 임시정부는 인도의 압력에 따라 분리독립 대신 지역자치를 추구하는 ‘중도의 길’을 차선으로 택했다. 반면 ‘침투’와 ‘조정’ 능력이 부족하고 주권 정당성이 약한 파키스탄의 경우 1) 후원자 조직 자체가 중앙정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2) 무력기관 또한 접경지역을 통제하지 못하기에 기대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