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부 인력규모 결정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인력규모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공무원 인력규모에 관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무직 인력규모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24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직으로 전환 결정된 인력의 규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실증분석 한 결과, 지방자치단체 소재 지역의 면적, 지방의회 진보성향, 공무직 노동조합 크기, 지방공무원 인원 등 변수들이 공무직 인력규모 결정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 공무직 인력규모는 행정수요 요인, 정치 요인, 내부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공무직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 연구의 결과는 적정 규모의 공무직 운영에 중요한 함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