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がら」절은 과정성이 없어도 ‘폭’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과정성이 없는 동사에 ‘폭’을 띄게 하여, 파생적으로 「ながら」절을 성립하게 하는 구체적인 요소는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과정성이 없어「ながら」절에 사용되지 못한다고 지적된 동사「発見する、完成する、目撃する、設立する、みかける」가 「ながら」절에 사용된 예문을 수집하여, 과정성이 없는 동사에 폭을 띄게 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과정성이 없는 동사가 「ながら」에서 사용되는 경우에는 빈도부사, 대상어를 복수화하는 어휘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ていく」「~たり~たりする」와 같은 통어적인 요소에 의해, 「ながら」절이 다회성을 지니게 되고 이를 통해 과정성(‘폭’)을 띄게 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