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다문화(미디어)교육 정책 방향이 이주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었다면, 지금은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호교류와 이해를 토대로 ‘공생·공존’할 수 있는 다문화(미디어)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대상도 이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그 범위를 선주민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에 따른 교육프로그램도 보강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주민 대상으로 한 다문화(미디어)교육을 하는 이주민 출신 다문화 강사를 대상으로 초점집단 인터뷰해, 선주민 대상 다문화(미디어)교육의 현황과 그 문제점을 토대로 제언하고자 했다. 그 결과, 선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표준 교안 부재, 이주민 다문화 강사단의 열악한 근무환경, 교육현장에서의 차별, 이주민 출신 다문화강사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시스템의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조사대상자들은 이주민 다문화 강사를 위한 교육시스템의 보강 및 처우 개선, 교육현장의 반편견(미디어)교육 강화,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미디어)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