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중국어 “进行”과 일본어 “する”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두 언어의 경동사 체계가 통사적으로 같은 양상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进行”과 “する”는 모두 타동사 특성을 지니고 있고, 직접목적어는 동명사로 구성된 명사중심어이고, 이 직접목어의 실질적인 논항은 θ-투명도 명사구 밖에 위치해야 한다. 화제화를 통하여 “进行”과 “する”로 구성된 문장의 동명사로 구성된 직접목적어는 화제화될 수 없고, 일반동사로 구성된 문장의 목적어는 화제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어와 일본의 경동사를 통하여 알게 된 사실은 중국어는 형태변화가 거의 없는 언어이기에 동명사가 완전한 명사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는 것도 알 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