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복지선호에 관한 사회적 균열을 분석한 그간의 사유가 구사회적 위험을 대상으로 한 계급정치에 기반 해 전개되었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한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복지선호에 관한 사회적 균열을 신사회적 위험인 돌봄을 중심으로 위험지위를 이용해 탐색하고자 했다. 한국종합사회조사 2016년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남녀 105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잠재계층분석(LCA)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돌봄수행정도와 돌봄 관련 가치관에 따라 돌봄의 위험지위는 다섯 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돌봄의 위험지위는 복지선호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반면 복지선호에 대한 계급의 설명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복지선호도가 높은 세 개의 돌봄의 위험지위 유형이 친복지적 연합을 이루고, 복지 선호도가 낮은 두 개의 돌봄의 위험지위 유형이 반복지적 연합을 이루는 균열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