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관료제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효율적인 체계로 평가되어 왔다. 또한 많은 학자들이 관료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또한 관료제는 다양한 병리적 현상의 원인으로 비판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관료제의 병리적 현상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조직관리론적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신공공관리론적 관점에서 정부관료제의 병폐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시행한 임파워먼트와 분권화가 공무원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또한 정부관료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위계적 문화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항로짓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 임파워먼트, 분권화, 위계문화가 공무원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은 상이한 이직동기를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여 개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이직의도는 임파워먼트, 분권화, 위계문화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지방정부에서는 분권화만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접근보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맥락을 반연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