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시민 행복감에 지역적 차이가 나타나는지, 시민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지역별로 다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16년도 서울서베이 자료를 활용하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강북3구 응답자를 추출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강남3구와 강북3구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학력이 높아질수록 행복감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중교통만족도, 배우자 유무 등은 강남3구에서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강북3구에서는 그러한 요인들이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지방정부 차원의 균형발전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지역적 소요에 적합한 도시공공서비스의 차등적인 공급이 필요성을 제안한다. 또한 지역사회단체들과 협력적으로 노인계층을 위한 소득, 주거, 사회적 활동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