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혁신적 지역 학습 공동체를 형성한 공립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례를 검토하였다. 공립 작은도서관 만들기 학습 과정과 이에 나타난 학습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작은도서관 만들기 활동은 문제의식과 상황 분석, 매듭 워킹을 통한 모델링, 모델 구체화와 실행, 모델 일반화 및 확대의 학습 사이클을 형성하였다. 둘째, 문제의식과 상황 분석 단계는 역사적, 경험적 분석과 집단적 사고, 토론을 거치는 사회 학습의 과정이었다. 셋째, 모델링 단계에서는 매듭 워킹을 통한 협업과 경계 이동 현상이 나타났고 민관 협력형 공립 작은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제안되었다. 넷째, 모델 실행과 일반화 단계에서는 일반화를 위해 새로운 행위자(기구)의 출현과 도구, 제도의 개발이 특징적으로 이루어졌다. 다섯째,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과정에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학습이 이루어져 학습 네트워크를 이루었고 변혁적 지역 학습 공동체의 특성을 보였다. 참여와 협력을 통한 학습 공동체 활동은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였다. 변혁적 지역 학습 공동체는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이해 증진과 문제 해결을 위한 평생학습 도시의 혁신 모델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