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년기 세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수준을 확인하고, 이것이 그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디지털 사회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구성원 간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역량이자 개인의 사회 참여와 배제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따라서 노년기 세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은 그들의 학습권 보장 및 주체적 삶의 영위라는 차원에서 살펴보아야 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년기의 긍정적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으로 디지털 이용 동기와 소프트웨어 이용능력이 도출되었고, 노년기의 개인적 성장감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으로는 디지털 이용 동기와 활용 역량이 도출되었다. 주목할 부분은 이용 동기 역량이 긍정적 대인관계 및 개인적 성장감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디지털 사회라는 새로운 공동체에서 원만하게 소통하며 살아가기 위해 그에 맞는 사고와 태도를 함양할수록, 노년기 세대가 인식하는 그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짐을 말해 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년기 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이 기능적 교육을 넘어서,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적응 의지 및 분별력 있는 사고와 태도의 함양을 지향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