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에 비해 매우 희소한 1940년대 시조시인과 작품을 고려할 때, 이들의 작품이 곧 시조라는 장르 자체였다. 이들의 작품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현대시조’라는 장르가 존속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들의 시조 리듬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실험은 곧 장르의 새로운 시도이자 장르의 본질 그 자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