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규제는 단기의 자원무기화로 인한 외교적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중국의 희토류 부가가치 고도화, 국산화, 일괄 수직생산 체계의 완성이 하나의 사건을 통해 표출된 것이다. 희토류 공급망의 성격 때문에 중국의 희토류 생산 비중이 감소하고 미국을 포함한 중국밖(Rest of World)의 희토류 공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장악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본 논문의 목적은 2010년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 이후 글로벌 희토류 수요 공급구도 변화를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의 확대에 따른 중희토류 소재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공급망 관점에서 분석하고 2019년 이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됨에 따른 미국 희토류 국산화 전략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