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뉴미디어 활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사들의 경험을 분석하여 발달장애인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사회통합의 기제가 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2019년에 시행된 D대학교 산학협력단 링크플러스의 CCS(Community Care Studio) 사업의 하나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뉴미디어 활용 교육에 참여한 담당 강사와 교육 지원 강사인 사회복지사 7명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뉴미디어 활용 교육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은 자신이 만들거나 가공한 결과물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라는 정체성을 발견하고 협동과 지원을 받던 대상에서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뉴미디어를 활용한 글쓰기와 같은 사고 집약적 활동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로 발달장애인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고 자신을 발전시키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발전 방안으로는 발달장애인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보격차를 줄이려는 기술적 노력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고 초상권, 지식재산권 등 법적 문제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