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는 학교를 폐쇄하고, 우리나라도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전면적인 원격 수업이 도입되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원격수업은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간의 학습 격차를 발생시켰고, 우리나라에서도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학습 격차는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발생하였다. 비대면 교육 시대에 학생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려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정보 교육이 필요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보교육이 17시간으로 제한되는 등 수업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여 정보교육이 매우 약화되었고, 그로 인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도 감소하였다. 따라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켜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려면 반드시 초등학교에 정보 교과를 설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43조의 개정안을 제시하였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에 정보 교과를 신설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