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발달장애학생 전환역량 검사도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타당화를 수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자립영역(자기관리, 가정생활, 건강, 돈 관리, 지역사회생활, 여가생활), 직업영역(직업준비, 직업기능, 직업생활), 계속교육영역(기초교육, 평생교육, 대학교육), 공통영역(의사소통, 대인관계, 자기결정)의 4개 영역, 15개 하위영역, 114개의 문항의 전환역량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183명의 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였다. 타당화 절차로 문항의 정규성 검증, 기술통계분석, 신뢰도 검증을 위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 값)를 산출하였고, 타당도 검증을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과 차이 검증(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측정 문항들이 정규분포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기술통계분석 결과 자립 영역에서 장애학생들의 독립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속교육 영역에서 지원의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문항의 정규성이 확인되었다. 둘째, 내적 일치도는 전체(.987)와 영역별(.951~.969) 모두 적절한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확인적 요인 분석결과 NFI, IFI, CFI 값이 .904~.920으로 모형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별타당도를 위한 차이 검증 결과 학교유형과 장애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수요자 중심의 개별적 지원요구를 반영한 발달장애학생의 전환역량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검사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는데 주요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