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노인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은 클라이언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사회복지사 자신도 감정부조화로 인해 부정적인 직무태도를 표출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이 직무소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영향관계에 있어 긍정심리자본과 LMX의 조절효과로 인해 직무소진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변인인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수도권 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이 직무소진에 높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서 여성 사회복지사가 남성 사회복지사보다 감정노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점에서 여성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직무환경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긍정심리자본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복지사의 긍정심리자본은 직무소진에 낮출 수 있는 변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사회복지사의 LMX는 감정노동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MX는 직무소진을 낮출 수 있는 변인이라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상사와 부하 사이의 사회적 교류를 강조하는 LMX는 감정노동의 직무환경에서도 직무소진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