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따른 고용규모의 축소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취업난을 야기하고 있으며 청년층의 취업활동 또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에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일본취업 또한 코로나 사태를 고려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에 직면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본취업의 동향과 한일 채용시장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일본취업 전략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일본취업에 관한 문헌자료 분석과 관련 전문가 및 현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조사 분석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기업은 대면 면접의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채용과정의 비대면화를 확대시키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 온라인 면접을 통하여 일본 면접에 응시할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두 번째, 한국에서는 신속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기에 직무역량과 스펙 위주의 평가를 시행하는 반면, 일본기업에서는 오랜 기간 근속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한국과 인재 평가 기준이 상이한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일본취업의 지원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서류 작성, 면접 등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핵심 전략을 검토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본취업에 필요한 전략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에 대해 본 연구는 일본취업에 대한 종합적・실증적 분석을 시행했다는 점, 문헌 조사와 현직자 및 전문가 인터뷰 조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일본취업의 동향 분석 및 향후 실질적인 취업전략 수립까지 도출했다는 점, 그리고 취업난이라는 국가적 문제의 시급성에 주목했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경제적・사회적 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고용시장을 파악하고 이를 논의한 본 연구의 의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