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완충국 역할을 넘어, 독자적인 안보보장 및 경제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련의 붕괴이후에는 여러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울란바타르 대화를 주체하는 등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체제를 구축을 위한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몽골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제정 러시아 및 소련에 기댄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펼쳐 결국 독립을 쟁취하였고 냉전시기 소련에 대한 경제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 경제협력을 시작하는 등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매우 실용적인 외교정책을 펼쳤다.
민주헌법 채택이후, 몽골의 정치행태는 점차 회고적 투표성향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경제발전과 안보유지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를 정치권이 적극 반영하면서, 현재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자경제협력 프로젝트 강한 참여 유인이 되고 있다. 현재 동북아 지역에서는 몽골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며 몽골은 이 사업의 중심국으로서 자국의 경제발전과 국제적 위상제고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