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난관리 역량, 정부신뢰 그리고 정부조직간 협력이 재난관리 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재난피해 지역주민과 재난관리 공무원 사이의 인식 차이 비교를 통해 분석하였다. 재난관리 피해지역 주민은 정부가 시행하는 재난관리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재난관리 관련 공공서비스의 수요자가 된다. 이와는 반대로 재난관리 공무원의 경우, 재난관리 관련 정책과 행정을 수행하는 주체이며 재난관리 관련 서비스의 공급자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특성으로 인하여, 재난관리가 시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재난피해 지역주민과 재난관리 공무원간 인식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재난피해 지역주민과 재난관리 공무원이 인식하는 재난관리 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재난관리 역량, 정부신뢰, 정부조직간 협력으로 구성하여 영향의 정도를 분석하였고, 양자간 인식 차이의 정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고려할 때. 재난피해 지역주민와 재난관리 공무원의 재난관리 효과성에 대한 인식의 간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역량, 정부신뢰 그리고 정부조직간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인 재난관리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