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가 채용장면에서 정직한 인상관리 책략(honest impression management tactics) 및 기만적 인상관리 책략(deceptive impression management tactics)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 관계를 통제감(sense of control)이 매개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채용면접 경험이 있는 대학생 235명을 대상으로 정직한 인상관리에서는 자기홍보(self-promotion), 정직한 환심사기(honest ingratiation), 정직한 방어(honest defensive impression management)의, 기만적 인상관리에서는 가벼운 이미지 창조(slight image creation), 포괄적 이미지 창조(extensive image creation), 기만적 환심사기(deceptive ingratiation), 이미지 보호(image protection)의 총 7가지 책략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는 정직한 인상관리 책략 중 자기홍보 및 정직한 방어를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이 관계를 통제감이 매개하였다. 하지만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정직한 환심사기 및 기만적 인상관리 책략과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객관적 사회경제적 지위(objective socio-economic status)가 높을수록 통제감이 높았으나, 정직한 인상관리 책략 및 기만적 인상관리 책략 중 어떤 것과도 유의한 관련을 가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구직자들의 행동에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채용장면에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으며, 그 기제로 통제감의 역할을 밝힘으로써 사회경제적 지위의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