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구조적 변화에 기인한 청년 불안정성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고, 그 양상을 실증 분석함으로써 심각해지는 청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청년의 불안정성은 ‘청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고용, 소득, 부채와 관련된 안전성(security)이나 안정성(stability)의 결여’로 정의하였다. 청년패널조사(YP2007)에서 만23세~만29세 청년의 자료를 추출하여 병합하고, 고용, 소득, 부채 변수를 활용하여 집단중심다중추세분석을 실시하였다. 청년 불안정성에 대한 7년간의 궤적과 유형을 도출한 결과, 동태적 특성과 집단 내부의 이질성을 포착할 수 있었다. 청년 불안정성의 궤적은 연령에 따른 변화 양상에 따라 상이한 6개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약 12%를 제외한 모든 청년이 일정 수준의 불안정성을 경험하며, 청년의 불안정성은 만23세에서 만28세에 집중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노동시장 재구조화, 보편적 소득보장, 상보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 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