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럽과 아시아대학생들의 페이스북 이용행동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차이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독립적 개인주의문화와 상호의존적 집단주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의 L도시에 위치한 A, B, C, D, E대학교에 유학중인 유럽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 8월 3일부터 2020년 8월 9일까지 7일 동안 일기연구(diary method)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 회귀모형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첫째, 포스팅과 채팅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럽과 아시아대학생들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댓글의 경우 유럽대학생들은 가설이 기각되었지만, 아시아대학생들에게는 가설이 채택되었다. 셋째, ‘좋아요’도 유럽 및 아시아대학생 모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아 가설을 기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수동적 팔로잉은 시간적 소요가 많이 되는 활동이기에 모두에게서 가설은 채택되었다. 마지막으로 피드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유럽대학생에 대한 가설은 기각되었으나, 아시아대학생들의 가설은 채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일기연구를 이용하여 자료의 회상편중 현상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기존 연구보다 세분화된 페이스북 이용행동 요인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독립적 개인주의문화와 상호의존적 집단주의 성향에 따른 비교연구를 하여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하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들의 일상화된 ‘페이스 북’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