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대를 위주로 수행되는 보편적 공공투자사업들의 경제성 평가와는 달리, 에너지, 자원, 환경관련 범주의 사업들은 그 속성상 보다 장기간의 분석기간이 설정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분석기간의 확대가 전통적 지수함수 방식의 할인과 병행되는 경우, 미래 가치가 과도히 할인되어 경제성 분석결과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는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 대안적 방안으로 모색되고 있는 쌍곡선 함수 방식의 할인체계 하에서는 충분히 먼 미래에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까지도 타당성 평가과정에 적절히 고려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에너지 및 환경 등 장기분석이 필요한 공공투자사업의 경제성 평가에 쌍곡선 함수방식의 할인을 적용한 분석결과에 대해 살펴본 연구이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쌍곡선 함수 할인방식의 적용은 미래에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보다 적절히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경제성 분석결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해지는 효과를 발생시키지만, 그 영향의 정도는 사전에 설정되는 사회적할인율 수준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