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21년 기준으로 이주노동자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현황을 조사하고 특징을 분석해 그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총 155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이주노동자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시민사회단체의 특징을 설립시기와 운영주체, 주요활동, 국내외 협력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설립시기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고용노동부와 지방정부의 활동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단체 설립상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운영주체는 높은 종교단체 비중과 그 영향력을 중심으로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주요활동은 상담과 교육, 의료지원과 쉼터운영, 문화활동과 국가별 공동체 지원, 결혼이주여성 지원활동 병행, 기타활동으로 분류해서 살펴보았다. 국내협력은 연대회의에 참석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활동을 파악하였으며, 국제협력은 참여하는 소수 단체들의 지향과 활동상을 드러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네 가지 함의를 도출해 이주노동자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현재를 보여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