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일주기 유형과 신체적 삶의 질의 관계에서 피로 및 학업 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지방 광역시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활동형 척도, Chalder 피로 척도, Maslach 학업 소진 척도 및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삶의 질 척도를 포함한 자기보고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총 566명의 자료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Process macro for SPSS로 매개 모형을 검증한 결과, 일주기 유형이 저녁활동형에 가까울수록 피로와 학업 소진 수준이 높으며, 이는 신체적 삶의 질 저하와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해당 결과는 대학생의 신체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피로와 학업 소진을 관리할 필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