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코로나 이전 연구된 김중곤(2019)의 연구를 기준으로 코로나 이후 혐오범죄의 변화를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혐오범죄와 관련해 쟁점이 될 수 있는 요인(코로나 19,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혐오범죄 폭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고자 했다. 분석결과 코로나 19 이후 혐오범죄는 유의미한 증가추세에 있었다. 가해자 연령대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10대의 혐오범죄가 많은 반면, 코로나 이후에는 50대 이상의 혐오범죄 발생건수가 증가되었으며, 피해자 성별의 경우 여성피해자가 코로나 이후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 이전에는 없었던 집단피해 사건이 발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범죄의 유형을 살펴보면 단순모욕에 해당되는 범죄는 코로나 이후 감소한 반면, 폭력행위는 코로나 이전 4건에서 코로나 이후 20건으로 5배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공격 수단에서도 언어폭력은 감소하고 육체적 폭력은 크게 증가했다. 최종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통해 혐오범죄 폭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한 결과 피해자가 외국인인 경우 혐오범죄의 폭력 수준을 높이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코로나 19 이후의 상황은 혐오범죄 폭력 수준을 낮추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범행동기유형에 대한 논의 및 국내 외국인 혐오관련 정책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