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4년제 일반대학의 인문계열 학과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시기별 인문계열 증감을 둘러싼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자료를 활용하여 2001~2020년 일반대학의 학과 수, 입학정원, 재적학생 수에 대해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7개의 모든 대계열에서 학과 수, 입학정원, 재적학생 수 비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문계열의 상대적인 위축이 확인되었다. 둘째, 인문계열 내 언어·문학 중계열은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중반 증가하였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감소하였고, 인문과학 중계열은 이와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소계열의 경우, 공통적으로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학부 및 복합형태 학과가 다수 포함된 몇몇 소계열은 감소한 반면 그 밖의 소계열은 증가하였다. 셋째, 인문계열에서 신규학과가 가장 많이 생성된 소계열은 교양인문학, 문화·민속·미술사학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적게 생성된 소계열은 문헌정보학, 독일어·문학 등의 순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문계열의 학과 변화를 초래한 원인과 시사점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