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은 인간 활동의 부산물이며, 인류가 지상에 존재하는 한 폐기물 발생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위해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악취, 소음, 집값 하락 등의 우려로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설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화시설을 다수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에 대한 연구자료는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지하화 사례(하남시)를 토대로 헤도닉가격접근법을 활용하여 지하화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였다. 하남시 폐기물처리시설을 기준으로 3 km 이내 위치하고 있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되, 2011년부터 2017년의 실거래가격과 개별 주택특성(전용면적, 용적률, 경과년수 등), 외부요인(지하철, 복합쇼핑몰, 폐기물처리시설의 착공 준공시점등)을 변수로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지하화 착공으로 주택가격의 1.953%가 상승하고 부분 준공(폐기물 및 상부공원 준공)시 0.814%, 완전 준공시1.374~1.65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은 공동주택의 특성을 나타내는 변수가 외부요인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하화 준공보다는 착공과 관련된 변수가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