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주산(舟山)군도는 폭풍해일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인 지역 중의 하나다. 이 글에 주로 송나라 때부터 청나라 때까지 주산군도가 받아들인 주요 해양 폭풍해일 피해와 그 사회 생산·생활에 대한 파괴를 정리하였다. ‘무양구재(巫禳救災)’는 고대 중국 사회에서 성행하던 재난 구조 방식의 하나였고 중국 역대 왕조의 통치자들도 저장 제도와 기타 재해구제 등의 비교적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폭풍해일 재해는 주산군도에 엄청난 재난을 불러왔지만 독특한 해양성 특징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