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학문적 지식’에서 ‘가르칠 지식’으로의 변환 단계에 집중하여 국어사 교육의 문제점을 살피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외적 교수학적 변환의 전형을 보여주는 한글의 제자 원리 단원을 선택하여 모음자의 경우 기본자를 ‘상형의 원리’로, 초출자와 재출자를 ‘합성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는 문제를 다루었다. 현행 교과서에 나타난 ‘가르칠 지식’의 왜곡 현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외적 교수학적 변환의 주체인 “noosphere”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앞으로의 교육과정 수시 개정과 교과서 제작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