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 속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사들의 보조공학 활용 경험과 활용에서의 도전과제와 향후 보조공학 지원방안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유·초·중등 특수학교(급) 및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교사 12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개방형 질문지를 활용해 포커스그룹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수업은 교사들에게 새로운 과제였으며, 특히 대면수업과 비교해 보조공학 활용도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나 필요성에 대해 눈을 뜨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둘째, 원격수업 중 보조공학의 활용도는 장애유형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으며,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보다 발달장애 및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에게 적합한 원격수업과 보조공학 접근은 더 소극적이고 미진한 격차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셋째, 원격수업을 통해 특수교사들은 보조공학 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되었고 보조공학기기와 정보화기기에 대한 인식과 저변의 확대가 이루어졌다고 하였다. 또한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원격수업 시 보조공학 활용을 위해 기기 및 서비스 제공의 원활함과 특수교사 및 학부모 등의 지원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었다. 결론: 원격수업에서의 보조공학 활용 활성화를 위한 보조공학 지원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며, 교사들의 역량강화 노력과 학생 보조공학 지원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