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교육학과의 예비교사 양성이라는 고유의 목적이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교육전문가 양성으로 확대되는 흐름속에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상 취하고 있는 실질적 노력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법 전국 4년제 대학에 소속된 37개 교육학과의 양성 목표, 양성 목표에 따른 전공 교육과정, 양성 목표에 관련된 비교과 교육과정의 내용(구체적으로 대학별 교육학과 홈페이지에 제시된 학과 소개, 교육목표, 진출분야, 전공교육과정 소개 및 이수표, 비교과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소개 자료 등)을 수집하였다. 그리고 이론적 배경을 기초로 수립된 분과성, 계열성, 통합성의 3개 기준에 따라 이를분석하고 목표에 따른 교육과정 유형을 도출하였다.
결과 연구 결과, 37개 교육학과 중 36개 교육학과에서 양성 목표를 교원 뿐 아니라 교육행정공무원, 평생교육 전문가, 상담 전문가등 다양한 교육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교육과정 운영에 반영한 비율은약 32.4%(37개 학과 중 12개 학과)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단순히 진로 트랙을 구분하여 명시하는 것부터(진로구분형) 학년별, 단계별 과목 이수와 같은 체계도를 함께 제시(전공트랙형), 더 나아가 관련된 비교과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경우까지(균형제시형) 다양한 유형이 확인되었다. 유형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특징을 살펴본 결과, ①총 7개 분야의 교육 관련 직업 기반 트랙 설정, ②전체이수 로드맵 또는 트랙별 주요 교과목 부분 제시형, ③공통기초과목 제시 유무, ④ 동일 트랙 내 과목의 다양성, ⑤ 비교과 교육과정의구체성 미약 등의 특징이 도출되었다.
결론 교육학과만의 브랜드화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 핵심교과와 대학의 자유성 이슈에 대한 고민, 다양한 교육 분야 전문가 양성을위한 비교과 교육과정의 역할 심화 등이 필요하다.